귀족배당주 3M(MMM) 소송 악재는 마무리? 앞으로 어떻게될까?(주가 및 배당 정보)

3M은 전통적인 미국의 산업재 종목이자 65년동안 배당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대표적인 귀족배당주이다. 그 동안 수많은 소송들이 악재로 작용하며 주가가 상당히 많이 빠져있는데, 공부해보니 단순히 악재만으로 주가가 이렇게 빠진것 같진 않다.

이번엔 3M(MMM)의 주가가 이렇게 빠진 이유를 알아보자.

3m(mmm) 실적과 향후 전망


3M(MMM) 현재 실적과 상황

3M은 한국에서는 접착제로 많이 알려진 회사이다. 매출은 산업부분에서 35%정도 나오고 있고, 그 외에 헬스케어 부분에서 25%, 전기전자 부분에서 20%, 소비재 부분에서 15%정도의 매출을 만들고 있는 회사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비재는 15%정도만의 매출을 담당하고 있고, 사실 산업분야에서 가장 큰 매출을 만들고 있는 회사이다.

올해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던 불량 귀마개 소송건은 마무리된 상황이다. 하지만 합의 비용으로 14조가 넘는 비용을 나오게되면서 이 부분이 아직까지도 주가 회복을 막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더 중요한 건 앞으로의 실적 전망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3M은 매 년 안정적인 실적을 내면서 기업의 성장보단 배당을 늘렸고, 이러한 주주친화적인 모습덕분에 미국의 대표적인 귀족배당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인데, 현재 2025년까지 역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모습이다.

아마도 이러한 점이 현재 주가에 반영되고 있어서 상승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일단 실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연도매출(백만 달러)EPS(주당순이익)PER(주가수익비율)PBR(주가순자산비율)
202032,1849.3218.737.81
202135,35510.2317.386.80
202234,22910.2112.034.69
202331,7792.8133.30
최근 4년 3M 실적


매출도 큰 폭으로 떨어진 모습이다. 코로나때보다 더 안좋은 매출이 나왔는데 문제는 나머지 지표가 상당히 좋지 않다. 심지어 PBR은 마이너스로 예상되는 상황이고, 미국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EPS도 10년 중 가장 낮게 나온 모습이다.

제무재표를 보면 3M의 하락은 단순 악재로 인해 떨어진게 아니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 코로나 시기인 19,20년도보다 낮은 실적
  • EPS(주당순이익) 최저 수준
  • 기술주라고 볼 만큼 높은 PER(주가수익비율)
  • 최악의 자산보유량
  • 앞으로의 실적마저 불투명한 현재 상황
3m(mmm)실적


3M의 더욱 자세한 실적이 궁금한 분들은 [3M IR사이트]에서 확인해보자.


3M(MMM) 배당률과 배당성장률

3M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성장성보단 배당을 보고 투자할 것이다.
전망이 좋지 않다 하더라도 글로벌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회사이며, 이번 소송건과 같은 심각한 지출이 있는게 아닌 이상, 배당이 줄진 않을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현 시점 3M의 배당수익률은 6.46%, 과거 3M의 배당금과 배당성장률을 확인해보자.

연도배당금배당성장률
20235.882.08
20225.920.68
20215.960.68
202060.67
최근 4년 3M 배당금과 배당성장률


배당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건 맞지만, 불안한 건 배당성장률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올해 4분기 배당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전 분기와 동일하게 배당이 나온다는 것을 가정하여 배당성장률을 계산해 봤을 때, 0.67이 나오는건데, 만약 4분기 배당이 줄어들거나 지급하지 못한다면 65년 간 이어온 배당성장률이 깨지게 된다.


과연 3M은 앞으로도 계속 배당성장률을 높히며 ‘귀족배당주’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3M(MMM) 앞으로의 전망

24년도 3M의 전망은 어둡게 보고 있는 분석이 많다. 이유는 막을 수 없는 경기침체때문이다.

현재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는 사실상 경기침체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경기가 안좋은 상황이다. 유럽은 이미 경기침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중국 역시 역대급 부양책을 낸다고 하지만, 제조업의 경기가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미국까지 24년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한때 노랜딩 이야기까지 나오긴했지만, 현재는 대부분 경기침체를 막을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이제는 경착륙이든, 연착륙이든 어쨋든 착륙은 한다는 소리다.

미국마저 경기침체에 들어선다면, 24년도는 글로벌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3M의 전망은 어두울 수 밖에 없다. 3M은 제조업 분야의 매출이 가장 높은데 주요 고객인 제조업체들이 투자와 소비를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 또한 3M에는 큰 악재일 수 밖에 없다. 현재도 엄청난 인플레이션때문에 생산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상황이기때문에 앞으로도 지금 수준이 유지된다면, 매출은 줄어들고 생산단가는 올라갈 것이기에, 모든 면에서 3M은 고전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경기침체가 온다면 직격타를 맞는 기업
  • 주요 고객인 제조업의 상황이 상당히 안좋다.
  •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생산단가도 높아진 상황
  • 전체적으로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3M(MMM) 추가적인 리스크

3M은 이번에 마무리 된 귀마개 소송 외에도 굉장히 많은 소송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대표적인건 3M에서 생산하고 있는 화학물질인 PFAS소송이다.
이 물질에 대한 소송만 해도 인체유해하다는 내용의 소송과 환경오염 관련된 소송이 수 천 건이다.

만약 위 소송에서 이번 귀마개와 같은 결과가 하나라도 더 나온다면, 상상하기 힘든 수준의 주가를 보여줄 수도 있을 것 같다.

3M(MMM) 총 평

미국의 필수,산업 소비재를 대표하는 기업이자, 대표적인 귀족배당주인 3M.
안타깝지만, 현재 주가가 반등하지 못하는 건 당연해보인다.

하지만, 추가적인 리스크가 나오지 않는다면 현재의 주가는 대부분의 악재를 이미 반영한 주가일 수도 있다.

주식시장에는 ‘선반영’이라는 마법같은 단어가 있다.
아마 3M도 이미 모든 악재를 선반영하고 있는 주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경기침체 이후, 금리가 낮아지는 상황에서는 기술주보다는 가치주가 더 큰 상승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만약 내년의 경기침체가 큰 사고가 터지지 않고 연착륙을 하게된다면, 3M은 그때 누구보다 강한 상승을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차트만 보자면 현재의 3M은 상당히 매력적인 구간으로 보이는 건 사실이다.

3M 주봉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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